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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남자의 자격,천하무적 야구단--KBS 예능국 크레이지 모드?

리얼을 표방하는 '남자의 자격'(이하 남격)과 '천하무적 야구단'(이하 천야)의 약진이 눈에 띈다.

'남격'은 이경규,김국진,김태원,김구라,김성민,이윤석,이성진,윤형빈이 출연중에 있고
'천야'는 이하늘,임창정,김창렬,한민관,마르코,김준,마리오가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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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격'은 '리마인드 결혼','24시간 금연','24시간 해병대 체험'등을 통해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패밀리가 떴다'의 시청률을 야금야금 뺏어오고 있는 중이며 '천야'는 연예계의 악동들 모임인  '만신창이 클럽' 주멤버인 이하늘,임창정,김창렬이 주축멤버로 말그대로 예능프로그램을 위한 맞춤형 야구단(?)을 스스로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장면들을 방영하면서 리얼 버라이어티의 새로운 형식을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시청률도 두번째 방송이 방영된 어제날짜로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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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선 거의 패잔병 수준의 '일요일 일요일밤에'(이하 일밤)는 경쟁의 대상이 되기 힘든 형편이고 SBS의 '골드미스가 간다'(이하 골미다)와 '패밀리가 떴다'와 진검 승부중인데 일방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진 않는다.

연예인 노처녀 시집 보내기라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 '골미다'는 일반인 남성들과의 실제상황인 맞선을
통해서 소기의 목적(해당 연예인의 실제 연애와 시청률)을 이끌어내려 한다. 가볍지만은 않은 주제지만 '우결'처럼 '결혼'이라는  무게에  함몰되지 않고 지금까지는 잘 이끌어내고있는 중이다. 하지만 전국민을 대상으로 '우리 연애해요'라고 용기있게 나서기는 그리 쉬워보이지는 않는듯 하다. 여자 연예인은 연예인대로,일반 남성은 남성대로 부담이 적지 않을터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야구라는 국민스포츠를 중심으로 야구에 경험없는 남자 연예인들을 모아서 훈련시키는 일종의
'공포의 외인구단' 소프트 유머 버젼이랄수 있는 '천야'는 일단 '결혼'과 같은 무게감을 느낄 필요가 없어 홀가분한 편이다. 한편으론 '축구왕 슛돌이'의 성인 야구 버젼이랄수 있기 때문에 잘만 이끌면 남자들의 눈물과 감동까지 덤으로 얹어 갈수 있을지도 모른다.

KBS예능국의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에 대한 감은 이 두 프로그램의 기획과 실행능력을 놓고 봤을땐 확실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남격'과 '천야'는 모두 남자들이 주인공이고 야외에서 구르고 육체적으로 한계를 경험하게 한다는 점에선 '1박 2일'의 친동생뻘이라고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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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새로 시작되는 일밤의 공포영화제작소는 '소녀시대'를 메인으로 내세우고 있다. 소녀들과 아저씨들의 대결이 어떻게 펼쳐질지 사뭇 궁금하다...결과를 흥미롭게 지켜볼 요량이다.

재미있는 프로그램은 많아질수록 좋다.............웃을일도 별로 없는 요즘같은 때엔 더더욱 말이다..


ps......그나저나 공포영화제작소 옆 코너에 모정당 홍머시기 원내대표가 출연한다는 소문이 들리던데
이 무슨 울고싶은 놈 뺨 때리는 시츄에이션인가....어째 MBC 예능국 PD들은 정신줄 놓고 사는듯 하다... 그 정신줄 빨랑좀....붙혀보지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