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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남자이야기-채도우, 공공의 적2-한상우(정준호)는 동거인?

내 기억이 틀리지 않는다면 아마도 영화 '공공의 적2' 에서 검사 강철중에게 체포되는 악역 한상우(정준호)의 집과 지금 채도우의 집이 같은곳일것이다.이곳은 일반 주택이 아니라 1박에 1800만원 정도 하는 호화 숙박업소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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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집에서 사는 놈들이라 그런가 하는 짓도 똑같다. 돈의 힘으로 공권력과 권력의 비호아래 들어가서 온갖 추잡한 짓을 벌이는건 이놈이나 그놈이나 매한가지다.

'공공의적 2'에서 한상우가 했던 '니들은 세금 몇푼 깎아주고 월드컵만 보여주면 돼 니들은 니들끼리 살란말야 버러지같은 인생들끼리' 이 대사는 채도우의 '500만명 내에 속하게되면 나머지 4500만명의 삶은 어찌돼도 상관없다'던  발언과 아주 유사하게 닮아있다.

서민을 위한 정책은 어디에도 찾아볼수 없고  상위 1%만을 위한 정책을 펴는 누군가와도 묘하게 닮아있는듯 하다.  그 정책을 펴는 사람의 솔직한 얘기를 들어보고 싶다. 정말 서민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말이다. 혹시 우릴 버러지 같다고 생각할까? 아님 500만에 들지 못하는 찌질한 인생이라고 생각할까?

국가는 효율과 합리성만으로 움직이는 영리목적을 지닌 사업체가 아니다. 누군가는 능력이 모자라고 누군가는 남의 도움이 없이는 살아갈수 없는 약자들이 많이 존재하는곳이 바로 국가이다. 이런 이들을 보듬고 보호해야할 국가가 오히려 노동력 착취의 대상으로만 보는 기업편에 서서 고용을 불안하게 하고, 정당한 요구를 하는 국민들을 사회에서 격리되어야 하는 죄수인양 취급하는 것이 지금 정권의 실체다.

채도우가 애초에 김신의 형이 소유한 만두공장을 망가뜨리지 않았다면 평범한 서민이던 김신이 지금과 같은 독한 마음을 먹고 채도우를 넘어뜨리기 위해 악에 받친 투사가 되지는 않았을것이다. 이건 용산에서 부푼꿈을 꾸고 장사를 시작하다 부당한 공권력 행사에 삶의 터전과 목숨,가족을 잃은 이들이 온전한 삶을 되찾기 위해 이 정권과 투쟁하게 되는 과정과도 맞닿아 있다.

 지금의 정권도 얌전히 인터넷이나 하고 자유롭게 광장을 거닐고픈 정치에 관심없는 보통 사람들을 자꾸 정치에 관해서 공부하게 하고 민주투사로 만들려 하고 있다. 

왜 이런 악수를 연달아 두는걸까?

우리나라 착한 국민들은 적당한 선에서 지킬거 지켜주고, 해줄거 해준다면 얌전히 살아갈 존재들이다.
왜 자꾸 우리들을 자극하는지 알다가도 모를일이다.

그나저나 케이가 김신 머리에 권총을 제대로 겨누면서 마지막 장면이 끝났는데 은수가 총을 대신 맞으려나? 아님 은수를 보고 놀란 케이의 총을 빼앗아 김신이 케이를 제압하게 될까?

이제 다음주면 '남자이야기'도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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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독도 담화문



정의를 말하지 않는 청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