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V/놀러와

놀러와--공연의 달인들이 토크쇼에서도 달인이 되다..

공연의 달인들인 양희은,김장훈 그리고 컬투가 펼쳐놓는 공연과 인생 얘기들

정통 포크송 공연을 한 데뷔39년차의 양희은,
갖가지 아이디어로 관객을 감동시키지 못하면 집에 돌아가서 자책할만큼 프로페셔널한 김장훈,
공연중 관객이 화장실 가는 걸 생중계하고서라도 웃음을 위해선 뭐든 하는 컬투

수많은 공연들을 거쳐온 이들이 겪어왔던 황당한 일들과 재미있는 열혈팬들과의 만남....그리고 공연장에서 느끼는 감동까지 1시간 남짓한 시간동안  웃고 즐기며 잘 감상했다. 예능계 토크쇼중에서 그래도 제일 고른 결과물을 내어놓는 프로그램들이 있다. 놀러와도 그 중 하나인데 오늘 방송(2009.03.09)은 그 전형을 잘 보여준 방송이라고 생각된다.

게스트들 모두 연륜과 입담 모두를 갖췄기 때문에 MC 유재석과 김원희는 중간중간 취임새만 넣고 소주제들로 얘기의 방향만 살짝살짝 바꿔놓으면 그들이 거의다(?) 알아서 방송을 이끌어갔다.
이런 프로그램에서는 게스트들간의 호흡이 정말 중요한데 평상시에도 친분을 서로 유지하고 있던
이들은 최고의 파트너쉽을 보여주면서 유쾌하게 방송을 이끌어나갔다.

유재석과 김원희 입장에선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게스트들이 출연해 준것이다.

 
                                            수시로 핸드폰이 울리고....

 
        너무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  관객끼리 기싸움하면..  

 
     장훈이 그 어색한 분위기를 안수(?) 기도로 풀어야 했고

 
  관객을 웃기기 위해서라면 관객에게 호통까지 치는 그 이름 컬투...

 
                                      어중띠한 노래들은 아이디어로 살리고

 
            요 개그는 좀 식상했었다...아원이가 또 등장할줄은.....

 
                                      90년후반 이란을 휩쓴 유행곡도 부르고

 
               공연의 달인들이라 파도 파도 끝이 없는 에피소드들....

 

 
    너무 긴 장훈의 공연에 초대받았던 희은은 공연중간 도망가고....

 
엄청난 열혈팬들은 공연의 달인들도 긴장하게 만드는 카리스마가 있으니..

 
                                        삶의 지혜를 전수하시는 양여사

 
 장훈도 가수의 시작은 포크송이였다며...

 
     가수들에게 언제나 위협이 되는 액션 형님들과의 에피소드도

 
지나고 나면 웃긴 얘기일뿐.   그러니까 함부로 청취자들과 약속하면 안돼

 
발표후 6년만에 빛을 본 노래도 있고..작고한 아버지의 소원도 풀어드리고

진솔한 얘기 그리고 감동까지 짧은 시간에 보여줄수 있는것들은 다보여준 이번편 '놀러와'는
10점 만점에 9점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