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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요,가수,팝

손담비가 유리에게 밀렸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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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음악중심(09.04.25 방송분 중)

지난 토요일 MBC음악중심에서 MC인 유리와 티파니가 손담비의 '토요일밤에' 특별출연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유리에 대한 찬사가 대단하다.소녀시대의 팬인 나로선 너무나 반갑고 즐거운 특별한 무대였다.

그런데 손담비가 유리에게 밀렸다는 얘기가 들려오는 이유가 무엇일까? 확실히 50초 남짓한 무대 출연치곤 시청자들에게 유리를 새롭고 신선한 섹시디바로 확실히 각인시킨데엔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대단히 주관적인 판단이겠지만 일단 춤사위를 펼치는 손동작이나 몸동작의 생기발랄함과 파워가 티파니와 손담비보다 훨씬 넘쳐보였던듯 싶다.

그리고
 
다른곳에서 이유를 찾자면 손담비의 의상도 한몫했던것 같다. 요즘 '토요일밤에' 무대를 보고 있자면 손담비의 의상에서 왠지 모를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차라리 어깨와 등을 들어낸 유리와 티파니의 의상이 훨씬 깔끔하고 섹시하게 느껴졌었다. 심지어 메인인 손담비의 의상보다 백댄서들의 은색의상이 더 눈에 띄였던 것도 나 혼자만의 느낌이였을까?

과도한 어깨뽕이 들어간 재킷과 과장스런 치마는 노래와 가수에 대한 몰입도를 높히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떨어뜨리는 느낌을 받게한다. 차라리 저위의 사진에서 유리와 티파니 사이에 비슷한 디자인의 금빛 원피스를 입었다면 오히려 더 도드라져 보였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토요일밤에' 뮤직비디오에서 손담비가 입었던 깔끔한 의상들이 차라리 요즘의 무대의상보다 훨씬더 고혹적이고 매력적인 느낌이였다. 소녀시대의 Gee의상이 상반기 젊은 여성들의 트랜드를 이끌었던 중요한 이유는 깔끔함과 단순함 그리고 컬러였을것이다.브링브링한 느낌을 주긴 했어도 '치렁치렁'한 느낌은 전혀 없이 깔끔하고 담백했다. 손담비의 의상도 차라리 치렁치렁한 곁가지를 모두 솎아내고 조금더 단순하면서도 그녀의 쇄골라인,어깨,등을 과감히 노출시키는 편이 훨씬 어울릴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