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홀--바보 노무현같은 바보 신미래가 될수 있을까?
이런 시기에 드라마를 보고 그것에 관한 리뷰를 써야 하나 라는 자문을 해봤지만 이런 드라마만도 못한 현실을 잠시나마 잊고자 드라마를 보고 그것에 관한 감상을 적어본다.
바로 지난주까지의 시티홀은 나에게 있어서 내가 좋아하는 여배우가 여주인공으로 나와서 정치에 관한 세태를 가볍게만 풍자하는 드라마였다. 하지만 전직 대통령의 서거를 맞이한 지금으로선 시티홀이 그리 가볍게만 느껴지지 않게 됐다.
신미래가 얘기한것처럼 정치가 '못 사는 사람 잘살게하고 잘 사는 사람 베풀게 만드는 것' 처럼 착하기만한 것은 아니라는걸 요 몇일 사이 가슴 깊이 새기고 있는 중이다.이 국가와 사회에서 상식이 통하고 지역주의와 기회주의를 없애고자 그렇게 노력했던 전직 대통령이 퇴임후 도덕적으로 괴롭힘을 당하다 그 모멸감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적어도 인주시는 경상도 사투리와 전라도 사투리가 자연스레 섞여있는 통합된 장소로 설정되어있다.
하지만 민주화로 대변되는 비상식과 기회주의를 사랑하는 비리인사들로 인주시는 낙후된 도시이기도 하다.
상식적이고 당연한 것을 지키게 되면 그게 바로 특별함이 되는 세상이 됐다. 그건 뒤집어 얘기하면
그만큼 이 사회에 비상식과 부당한것이 만연하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1. 국가에는 헌신과 충성을
2. 국민에게는 정직과 봉사를
3. 직무에는 창의와 책임을
4. 직장에는 경애와 신의를
5. 생활에는 청렴과 질서를
과 같은 공무원 5대신조를 금과옥조로 여기는 미래의 친구 9급 공무원 정부미를 비상식적인 인사로 내치는 곳이 바로 대한민국 인주시이다. 이러한 곳에 학벌도 특기도,재능도 없는 신미래가 오지랖 넓은 '좋은 사람' 인것만을 믿고 시장선거에 뛰어든다.
계란으로 바위치기와 같은 무모한 시도를 하는 신미래의 모습에 요즘들어 많이 들려오는 '바보 노무현'이라는 말이 겹쳐보이는건 나만이 아니였을 것이다. 신미래도 비주류로서 상당한 핍박과 어려움을 겪긴할테지만 아마도 드라마 스토리 흐름상 단번에 인주시의 시장으로 당선될것이다.
하지만
현실속 '바보 노무현'은 지역감정에 세번이나 희생당하면서도 자신의 소신과 상식의 끈을 놓지 않고 그의 그런 기개는 한참 후에 비주류로서 국민경선을 거치며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정되고 끝내는 대통령까지 당선되는 발판이 되었다.
서울시장도 광장 허가를 정부 눈치를 봐야하는 현실이고 보면 과연 신미래가 인주시민을 위해서 어떤 일까지 할수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고부실과 같은 비리 인사보다는 그녀가 시장 자리를 차지하는것이 여러모로 나을것이다. 시장이 될 신미래에게 권해주고픈 롤모델이 한 명 있다.
그는 바로 얼마전 죽음을 맞이한 드라마 '남자이야기'의 명도시 시장이다.
정의와 상식을 말하는 지도자는 드라마 안이건 드라마 밖이건 죽음을 맞이하나보다
미래야~ 너는 인주시민을 위해서 목숨을 걸수 있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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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무현 전 대통령 연설
정의를 말하지 않는 청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