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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도사 -- 문익환 목사,장준하 선생,윤동주 시인
미손
2009. 3. 19. 04:26
당신은 지금 당신의 친할아버지와 방안에서 텔레비젼을 보고 있다.할아버지가 당신에게
질문을 던진다. "애비는 언제 온다고 하더냐?"
당신은 이렇게 대답할것이다
A.예 할아버지, 아버지께서 오늘 저녁 드시고 늦게 오신다고 하셨어요.
B.예 할아버지.아버지는 오늘 저녁 먹고 늦게 온다고 전해드리래요.
어떤 대답이 옳은 걸까? 정답은 B다.
아버지는 나에겐 어른이지만 대답을 듣는 할아버지에겐 아랫사람이기 때문에 존칭이나 높임말을
붙히지 않는 것이 옳다.
혹시나 지난 밤의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문성근이 자신의 아버지를 '문목사',윤동주 시인을 '윤동주'라고 존칭 없이 이름을 마구 불렀다고 막말시비하는 얼치기들이 있을까봐 노파심에서 내 나름대로 주접을 떨어봤다. 그는 옳게 표현한것이니까 적어도 틀렸다고 깝치지는 말았으면 한다. 하긴 뭐 나도 문법 따박따박 다 지켜가며 글쓰는건 아니니 이런말 할 자격이 없는것 같다.
아뭏튼 요샌 이런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방송중에 존칭과 높임말이 마구 섞여서 사용되고 있는데도 어떤 표현이 옳은지 그른지에 대한 고민이 방송인들 사이에서도 별로 없어 보인다.
인터넷 상에서는 더하다.원칙없이 그냥 자기 생각에 막말이라고 판단되면 심하게 딴죽 걸고 넘어가는 개념없는 찌질한 인생들이 많아져서 걱정이다.
영화배우 문성근도 8억짜리 저예산 영화'실종'에 노 개런티로 출연했다는 뉴스를 인터넷에서 본것 같다.그 영화 홍보를 위한 예능 프로그램 나들이로 선택한것이 무릎팍도사였나보다. 이 영화에선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를 연기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문성근의 영화중 제일 기억에 많이 남는 영화는 '초록물고기'다.그는 야비하고 탐욕스런 깡패두목역을 징글징글할 정도로 잘 소화해 냈었다.
그의 아버지 문익환 목사와 동기인 장준하 선생,윤동주 시인에 얽힌 에피소드들은 신선하고 흥미로우면서도 경건한 마음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민주화 운동을 하면서 아침이면 양동이의 물이 얼어버릴 정도의 옥에서 말그대로의 옥고를 열한해 이상을 견딘 문익환 목사에 대한 얘기들은 지금 이 시점에서 편하게 '민주'를 입에 달고 편하게 사는 내 자신을 반성케 하는 대목이였다. 그리고 연예인으로서 정치적인 입장을 명확하게 밝힌 그가 알게모르게 당해야 했던 이런저런 피해들도 자신의 인격권을 걸고 세상에 하고 싶은 얘기를 했다는 데서 의미를 찾으며 잃어버린것들을 감수했다는 문성근의 얘기는 나에게 시사하는바가 컸다.
지금 나는 입으로만 민주주의를 말하고 사는건 아닌지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들어준 영화배우 문성근에게
마음으로나마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다.
나는 그가 체질적으로 날씬하고 슬림한 몸을 가지고 있는줄 알았다. 그런 그가 20년째 거의 육식을 거의
하지 못하면서까지 다이어트를 지속 해왔다는 사실도 흥미로웠다. 음식조절과 체중감량의 고통은 그걸
제대로 해본 사람이 아니면 얼마나 지리하고 고통스러운지 잘 깨닫지 못할것이다. 나도 지금 요요
현상을 호되게 겪고 있는 중이라 문성근의 마음이 십분 이해가 간다.
무릎팍 도사 사상 가장 지적인 이미지를 지닌 사람이 나타났다고 호들갑떠는 강호동~~
무식한 이미지의 무릎팍도사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설레발치는 강호동~~
그럼 지금까지 무식한 그에게 카운셀링을 받았던 게스트들은 더 무식하다는건가? ㅋㅋㅋㅋㅋ 나도 걸고 넘어갈게 없을까 신경 곤두세워서 방송을 듣다보니.............어? 저 발언 걸고 넘어가려면 넘어갈수 있겠는데 하는 부분이 생겼다. "지금까지 무릎팍 도사 출연한 게스트들은 모두 무식하다'라고 강호동 막말하다~~
설마 이걸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얼빠진 블로거들은 없겠지? 입도 벙긋 못하게 하고 즐겁고 재미있는
방송을 하라는건 말이 안된다. 적당히 좀 하자~~
질문을 던진다. "애비는 언제 온다고 하더냐?"
당신은 이렇게 대답할것이다
A.예 할아버지, 아버지께서 오늘 저녁 드시고 늦게 오신다고 하셨어요.
B.예 할아버지.아버지는 오늘 저녁 먹고 늦게 온다고 전해드리래요.
어떤 대답이 옳은 걸까? 정답은 B다.
아버지는 나에겐 어른이지만 대답을 듣는 할아버지에겐 아랫사람이기 때문에 존칭이나 높임말을
붙히지 않는 것이 옳다.
혹시나 지난 밤의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문성근이 자신의 아버지를 '문목사',윤동주 시인을 '윤동주'라고 존칭 없이 이름을 마구 불렀다고 막말시비하는 얼치기들이 있을까봐 노파심에서 내 나름대로 주접을 떨어봤다. 그는 옳게 표현한것이니까 적어도 틀렸다고 깝치지는 말았으면 한다. 하긴 뭐 나도 문법 따박따박 다 지켜가며 글쓰는건 아니니 이런말 할 자격이 없는것 같다.
아뭏튼 요샌 이런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방송중에 존칭과 높임말이 마구 섞여서 사용되고 있는데도 어떤 표현이 옳은지 그른지에 대한 고민이 방송인들 사이에서도 별로 없어 보인다.
인터넷 상에서는 더하다.원칙없이 그냥 자기 생각에 막말이라고 판단되면 심하게 딴죽 걸고 넘어가는 개념없는 찌질한 인생들이 많아져서 걱정이다.
지금 나는 입으로만 민주주의를 말하고 사는건 아닌지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들어준 영화배우 문성근에게
마음으로나마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다.
나는 그가 체질적으로 날씬하고 슬림한 몸을 가지고 있는줄 알았다. 그런 그가 20년째 거의 육식을 거의
하지 못하면서까지 다이어트를 지속 해왔다는 사실도 흥미로웠다. 음식조절과 체중감량의 고통은 그걸
제대로 해본 사람이 아니면 얼마나 지리하고 고통스러운지 잘 깨닫지 못할것이다. 나도 지금 요요
현상을 호되게 겪고 있는 중이라 문성근의 마음이 십분 이해가 간다.
무릎팍 도사 사상 가장 지적인 이미지를 지닌 사람이 나타났다고 호들갑떠는 강호동~~
무식한 이미지의 무릎팍도사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설레발치는 강호동~~
그럼 지금까지 무식한 그에게 카운셀링을 받았던 게스트들은 더 무식하다는건가? ㅋㅋㅋㅋㅋ 나도 걸고 넘어갈게 없을까 신경 곤두세워서 방송을 듣다보니.............어? 저 발언 걸고 넘어가려면 넘어갈수 있겠는데 하는 부분이 생겼다. "지금까지 무릎팍 도사 출연한 게스트들은 모두 무식하다'라고 강호동 막말하다~~
설마 이걸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얼빠진 블로거들은 없겠지? 입도 벙긋 못하게 하고 즐겁고 재미있는
방송을 하라는건 말이 안된다. 적당히 좀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