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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선덕여왕-이요원은 고현정의 포스에 밀려야 정상

'고현정의 포스에 밀려버린 이요원' (링크를 걸어놓지는 않았습니다.) 이라는 포스팅을 보고 고개가 갸웃갸웃해져서 급하게 글을 발행하게 됐네요.

어제 발행된 모 스포츠 신문의 인터뷰에 응한 이요원은 '시청자들이 덕만과 미실의 엄청난 신분차이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선덕여왕'이라고  생각하면서 미실의 포스에 밀리며 대결에서 지고 있는것이 아니냐고 생각하는것 같다고 하며 그 둘의 신분차,나이차를 감안한다면 미실과 같은 카리스마를 뿜어낼  때는 아직 아니라고 생각한다' 라고  밝혔습니다.

지극히 당연한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미실에게 대항할수 있는 자는 그나마 천명공주와 진평왕,김서현 정도이지요. 자신의 남자들과 아들들,수하들조차 불같은 카리스마로 무릎꿇게 만들며 다시한번 충성을 맹세하게 만드는 요부 미실에게 일개 낭도가 눈 똑바로 뜨고 대적한다면 미실은 한칼에 그 낭도를 요절낼것입니다.

지금 덕만은 RPG게임의 주인공처럼 조금씩 자신의 힘을 레벨업하는 상황이지 게임의 마지막판 왕을 맞딱뜨려서 그 왕을 죽일수 있는 능력은 결코 없습니다. 마지막 큰 난관과 같은 존재를 만났다 하더라도 지금은 몸을 낮추고 피해야하는것이 현명한 처사겠지요. 50부가 넘는 대하장편 사극에서 힘없는 주인공의 레벨로 무모하게 극악캐릭에게 공공연하게 반항하고 적개심을 드러내는것 자체가 코미디이고 넌센스입니다.

대중문화/연예 블로거라면 기본적으로 드라마나 영화의 흐름,현재 캐릭터가 처해있는 상황을 파악해가며 그 역할을 맡은 배우에게 주문과 비평을 해야만 할것입니다.  그런 기본적인 것조차  파악하지 못한사람의 글을 읽고 추천해주는 네티즌들도 똑같은 수준이겠지요.

제발 극의 흐름이나 파악하고 생각하면서 글을 발행해주십사 하는건 그 블로거에게 이젠 무리인듯 합니다. 항상 그 사람의 글은 누구와 누구를 직접적으로 비교해가며 까대는 내용과 제목이 많습니다. 그런 비교는 연기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순전히 글 읽는 사람들의 호기심만 충족시키고 트랙픽만 유도해서 광고수익을 얻겠다는것이 눈에 확연히 드러납니다.

그래도 그의 글이 좋다고 읽는 사람들이 많다는게 가장 큰 문제겠지요.

당신도 그 사람들 중 한명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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