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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요,가수,팝

소녀시대 Mr.Mr.는 선택장애,자신감 결여를 앓고 있는 현대의 바보온달을 위한 응원가

Mr.Mr. 이 노래는 소녀시대의 전작들 중 하나인 '더 보이즈' 와 묘하게 맞닿아있다.

 
체제 순응적이고 나약하고 점점 더 여성화 혹은 중성화되어가는 현대의 남성들 혹은 소년들에게 
 
소녀시대는 '더 보이즈'에서 
 
겁이 나서 시작조차 안 해 봤다면 그댄 투덜대지 마라 좀! (Bring the boys out) 
주저하면 기회는 모두 너를 비켜가 가슴 펴고 나와 봐라 좀! (Bring the boys out)
 
라고 도전의 시작을 주문했다
 
시간이 흘러 그 대상은 'Mr',Mr'   로 나이를 먹어가지만 아직도 그 남성은 뭔가를 두려워하고 도전을 두려워하는 모양이다.

Mr,Mr의 도입부에서
 
Let’s go! 뭘 걱정하는데 넌, 
됐고 뭐가 또 두려운데?
재고 또 재다 늦어버려 
Oh oh oh~, Oh oh oh~
매일 하루가 다르게 불안해져 가
앞서 가 주길 바래 그 누군가가
넌 모른 척 눈을 감는 
You Bad Bad Bad boy, You so bad 

라고 노래한다.
 
이 남자는 재고 또 재는 선택장애를 앓고 있다 또 누군가의 선도가 없으면 불안해하는 자신감 결여에 의지박약이다. 그런 남자에게 소녀시대는 Bad boy라 일갈한다
 
자신의 잠재력을 알지도 못하고 자신을 믿지 못하는 현대의 온달들에게 소녀시대는 이렇게 응원의 말을 전한다
 
미랠 여는 열쇠 바로 니가 가진 걸
소년보다 더 큰 꿈을 끌어안아
빛난 눈 속 날 담고서 
My Mi, Mi, Mister, Rock this world
 
세상을 뒤흔들 수 있는 힘이 너에게 있다고...사랑하는 나를 눈속에 담고서 용기를 내라고
 
 


Mr,Mr에서 가장 재미있는 파트의 가사는
 
상처로 깨진 유리조각도 
별이 되는 너 Mr. Mr. Mr. Mr.
나를 빛내줄 선택 받은 자!
그게 바로 너 Mr. Mr. Mr. Mr.

이다
 
얼핏보면 말이 잘 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한데....
 
보통사람에겐 마음이던지,육체이던지 상처라는건 당사자에게 힘든 사건과 나약함을 상징한다.
하지만 이 노래의 대상이 되는 Mr. 즉 상처입은 당사자에겐 약하디 약한 상처마저도 
다른 사람에겐 위험할수 있는 날카로운 유리조각을 깨고 그 깨진 유리조각이 별이 될만큼 
너는 강하고 특별한 사람이다.라고 용기를 주고 쇄뇌시킨다.
 
그리고 그 특별함으로 나를 같이 빛나게 해줄 사람은 바로 당신이다 라고 힘을 북돋아주고 있다.

뮤비에서 가장 상징성이 강한 부분은 바로 유리가 들고 있는 큐빅으로 만든 심장을 댄스브레이크 중간쯤 남자의 쟈켓을 열어져치고 가슴께로 가져가는듯한 모습이 보인다.  심장은 인간의 장기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면서 용기를, 열정을 나타내주는 상징물이기도 하다. 

      (사진 출처: 소녀시대 Mr.Mr 뮤직비디오)

 
아무튼 소녀시대가 응원하는 남자는 소년에서 Mr로 성장했다. 소녀시대도 연령적으로는 더 이상 girl이 아닌 Miss에 가깝지만 뭐 어떤가 플라이 투더 스카이는 하늘을 날지 않았고 보이즈 투맨은 여전히 보이와 맨의 중간 어디쯤 위치해 있을테고,그리고 환갑을 훨씬 넘긴  바니걸스도 언제나 토끼소녀인것을....그룹명으로 딴지거는 유치한 모습은 더 이상 보지 않았으면 좋겠는데....이건 필자의 바람일뿐이겠지.....



 
 
더 보이즈의 깔끔했던 뮤비 땟깔과는 사뭇다른 거친 질감의 영상이 제법 많이 들어간(의도됐는지,의도치 않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뮤비가 공개됐다. 

 
음원과 뮤비라는 양 날개를 단 소시가 얼마나 비행하고 안착할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