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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요,가수,팝

소시의 슈주로의 변신이 불쾌? 오버하지 맙시다!!

'소녀시대의 슈퍼주니어의 변신, 불쾌했다.'라는 포스팅을 본후 지나친 오버센스가 아닌가하는 생각에
포스팅을 남깁니다.

만약 쏘리쏘리가 홍보가 필요한 신곡이었다면 글쓴분의 지적은 당연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이 글을 쓸 필요조차도 없었을테지요. 하지만 그 곡은 이미 홍보가 필요치 않는 지나간 곡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소녀시대가 평소에 다른 소속사들 가수의 노래를 안부르는 그룹이였다면 그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것입니다. 하지만 여러 공중파 음악프로의 특별무대에서,라디오 라이브에서,열린음악회에서,이하나의 페퍼민트에서,음악여행 랄라라에서,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그녀들은 다른 가수들, 외국 가수들의 수많은 곡들을 불러왔습니다. 작년 여름엔 원더걸스의 '텔미'를 이런저런 무대에선 박지윤의 '성인식'을 부르던 그녀들의 모습들을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겁니다.

얼마전에 있었던 '여름음악 페스티발'에서 평소에 같이 노래를 부르고 싶어하던 윤건과 듀엣으로 노래를 부르며 좋아하던,아침 라디오프로그램에서  대선배인 김건모와 듀엣을 부르며 좋아하던 '태연'이와 케이윌의 노래와 뮤비에  참여한 '티파니'와 '유리',가수로서의 능력이 좀 떨어지는 박명수와도 즐겁게 듀엣곡을 불렀던 '제시카'에게서 순혈주의의 잣대를 들이댈수 있나하는 의문도 듭니다.

같은 소속사 그룹의 지나간 노래를 가지고 1분여 정도의 퍼포먼스에 무슨 그런 큰 의미를 담아서
불쾌감을 느껴야했는지 본인이 아니기에 잘 모르겠지만 풀어놓은 얘기들도 제가 받아들이기엔
단순히 침소봉대하고 있다는것으로밖에 보여지질 않는군요. 그런 글에 공감하는 네티즌들 수준도
거기서 거기겠구요. 그 1분도 안되는 퍼포먼스만으로 동방신기로 인해 생긴 SM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희석하고자 했다면 그걸 기획한 SM 담당자가 무식하거나 분위기 파악 못하는것일테지요.

저 역시 소녀시대의 팬으로서  SM의 불공정한 계약조건이나 비인간적이기까지한 가혹한 스케쥴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습니다만 만약에 그렇게 바쁜 스케쥴로 인해 다른곡들을 연습할 시간이 없던 그녀들이 단순하게 평소에 많이 봐오고 들어왔던 같은 소속사 그룹의 노래를 특별무대의 퍼포먼스로 택한것이었다면 뭐라고 하실지 참 궁금하기 이를데 없네요.

아무리 개인적인 감정을 토로하는 일이라고 할지라도 거대 포털의 유명 메뉴에 '발행'이라는
블로그의 기능을 이용하는 파워블로거라면 공평무사한 객관성은 아니더라도 이런저런 상황들이 이면에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정도는 하고 포스팅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