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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요,가수,팝

소녀시대 I GOT A BOY 쉽게 이해하기

이 노래는 9명의 아가씨들이 한방에 모여 가볍게 와인이나 맥주를 마시며 자신들의 남친 자랑과 연애에 대한 고민을 동시에 두서없이 쏟아내는 장면을 보여주는 노래입니다.

그런 아가씨들의 수다를 바로 옆에서 듣고 있으면 정신없고 산만한 느낌이 나겠지요. 하나의 노래에 여러가지 쟝르를 섞은 이유가 거기에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의도적으로 젊은 아가씨들의

자유분방함과 산만함을 리듬과 멜로디의 변형으로 표현한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고요

 

여성분들의 수다라는게(특히 친한 친구 사이일수록) 여러가지 주제로 시시각각 전후좌우

변화무쌍하게 바뀌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

 

해당가사를 부르는 멤버를 노래의 화자(주인공)들로 대입하면 몰입도가 조금 더 높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밑에 뮤비를  플레이 하시고 밑에 제가 주석달아놓은 가사를 보시면 이해하시는데 조금더 도움이 될듯싶습니다.


 

연애하면 이뻐진다는 만고불변의 진리 파트

Ayo! GG! Yeah Yeah 시작해 볼까?  어-머! 얘 좀 봐라 얘, 무슨 일이 있었길래 머릴 잘랐대? 응?
어-머! 또 얘 좀 보라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이 바뀌었어
왜 그랬대? 궁금해 죽겠네 왜 그랬대? 말해 봐봐 좀


Ha Ha! Let me introduce myself! Here comes trouble! 따라 해!
오 오오 예 오. 오오 예 오 너 잘났어 정말!

 

그 와중에 자존심 구기게 하는 녀석에 대한 험담과 내숭 시전

지가 뭔데? 웃겨. 너무 콧대 센 거 아니? 나보고 평범하단다 얘
어~~그 남자 완전 맘에 들었나 봐! 말도 안돼! 말도 안돼!
너무 예뻐지고 섹시해 졌어 그 남자 때문이지? 물어볼 뻔 했다니까? 너 바꾼 화장품이 뭔지

 

남자친구에 대한 팔불출 자랑파트
사실 나, 처음 봤어 상처 입은 야수 같은 깊은 눈
얘기만 해도 어질 했다니까?

 

그런 친구들을 보면서 핀잔주는 친구들(부러움)

너 잘났어 정말! 잘났어 정말!
오 오오 예 오. 오오 예 오 너 잘났다 정말!
오 오오 예 오. 오오 예 오 너 잘났어 정말!
Ayo! Stop! Let me put it down another way.


내 남자친구로 인해 눈에 콩깍지 끼었음 파트
I got a boy 멋진! I got a boy 착한! I got a boy handsome boy 내 맘 다 가져간
I got a boy 멋진! I got a boy 착한! I got a boy awesome boy 완전 반했나 봐

멤버들중  남자친구가 없는 女의 망상어린 한탄 파트

아 내 왕자님! 언제 이 몸을 구하러 와 주실 텐가요?
하얀 꿈처럼 날 품에 안아 올려 날아가 주시겠죠?


여자로서 꼭 지켜야할 수칙-민낯은 절대 공개불가 파트
나, 깜짝! 멘붕이야! 그 사람은 내 민 낯이 궁금하대. 완전 맘에 들어 못 이긴 척 보여줘도 괜찮을까?
오우! 절대로 안되지! 그치? 그치? 우리, 지킬 건 지키자! 맞지! 맞지!
그의 맘을 모두 가질 때까지 이건 절대로 잊어버리지 말라고!


여자 9명이 남친얘기라면 사흘 밤새도 모자름 파트
오 오오 예 오. 오오 예 오 밤을 새도 모자라 다 다
오 오오 예 오. 오오 예 오 우리 최고 관심사 다 다


그 와중에 또 다시 남친 자랑하는 女 등장 파트

(안무는 좋은 남자 얘기에 집중하는 나머지 7명을 표현)
내 말 들어봐 그 아이 너네 알지? 좀 어리지만 속은 꽉 찼어
어떨 땐 오빠처럼 듬직하지만, 애교를 부릴 땐 너무 예뻐 죽겠어

 

부러움 반 질투 반으로 그런 친구를 면박주는 파트
오 오오 예 오. 오오 예 오 너 미쳤어, 미쳤어
오 오오 예 오. 오오 예 오 너 미쳤어, 미쳤어

 

술기운에 뜬금없이 연예 상담해달라는 女는 꼭 등장한다 파트
난 정말 화가 나 죽겠어 내 남잔 날 여자로 안보는 걸 막연할 땐 어떡하면 내가 좋겠니?

질투라도 나게 해볼까? 속상해! 어떡해! 나? 말도 안 돼! 말도 안 돼!

Don't stop! Let’s bring it back to 140


다 닥쳐, 내 연애와 남친은 무조건 짱임. 무한 긍정 파트

(술기운일 가능성 큼 ^^;)
I got a boy 멋진! I got a boy 착한! I got a boy handsome boy 내 맘 다 가져간
I got a boy 멋진! I got a boy 착한!  I got a boy awesome boy 완전 반했나 봐

언제나 내 곁엔 내편이 돼주고 귀 기울여주는 너---- 너----
난 이대로 지금 행복해 잘 될 거니까

I got a boy 멋진! I got a boy 착한! I got a boy handsome boy 내 맘 다 가져간
I got a boy 멋진! I got a boy 착한! I got a boy awesome boy 완전 반했나 봐
I got a boy 멋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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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만 기재하시면 편하게 퍼가셔도 됩니다....^^

 

 

 

ps.소녀시대의 타이틀곡들은 대부분 당시의 트랜드와는 반걸음 혹은 한걸음 정도 떨어진 정도(앞서간다는 뜻이 아닌 거리를 둔다는 뜻임)에서 대중들에게 노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자에겐  '소원을

말해봐' 가 굉장히 이질적으로 다가왔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소녀시대의 노래는 특히 타이틀곡은 특이하게도 뮤비나 무대의 퍼포먼스와 결합해야 100% 완성된다는

느낌을 받았던것도 그 때였던것 같습니다.

 

I GOT A BOY도 예외없이 첫 느낌은 '이질감' 이였지요. 뮤비를 봐도 느낌이 제대로 살지를 않았습니다.

좀 당황스럽더군요.그런데 공개 당일날 있었던 한 방송국에서 방영된 컴백쇼에서 무대 퍼포먼스와 노래가 결합되자 물음표는 금세 느낌표로 변했습니다.

 

I GOT A BOY에 물음표나 비호감을 갖고 계신분들도 계시겠지요. 음악방송에서의 퍼포먼스가 거듭될수록 비관적인 평가가 다른쪽으로 바뀌는 경우가 조금씩 늘어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1월1일 컴백쇼에서 최초공개된 I GOT A BOY 무대

 

1월 3일 엠카운트다운에서의 I GOT A BOY 무대

 

1월 4일 음악중심에서 선공개된 댄싱퀸과 I GOT A BOY 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