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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KBS 대한민국은 한가족입니다 --- 왜 상처받은 자들끼리 핧고 보듬나?

<<이사 하고 있습니다.2009.03.03 18:51 에 다음 블로그에 포스팅한 글입니다. >>

"KBS 대한민국은 한가족입니다."란 후원,결연 장려 방송이 전파를 타고 있다.

남을 돕는다는건 기분 좋은 일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국가가 해결해야할 많은 부분들을 선행이라는 이름만으로  서민들끼리 보듬고 쓰다듬어야 하는지 안타깝다.지금 이방송에 나오는 분들의 사연은 왠만하면 국가에서 해결해줄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경제력이라면 이제는 적어도 국민이 살아가는데 최소한의 바탕이 되는 교육과 의료,주택복지는 누구라도 일정이상의 수준은  국가로부터 서비스 받아야 하는거 아닌가 싶다? 국내에서의 이런 결연, 물론 필요할수도 있다.하지만 지금 우리정도의 경제력이라면 국내 결연보다는 국외 결연에 오히려 비중을 둬야 옳을것이다.오히려 서민들을  위한 복지 예산은 줄어들고 있는 와중에 저런 방송이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힘든 서민들끼리 십시일반으로 돕고 살아라 이건가?  내 못난 자격지심이 아니였으면 좋겠다.
청와대는 저런 방송을 내보내기 위해 KBS에 자기 사람을 앉힌건 아닌지???

지금도 착한 우리나라 국민들은 방송을 보면서 수화기를 든다................
그들의 고귀한 뜻이 왜곡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소녀시대 나온다고 봤다가 괜히 기분만 나빠졌다...

핀란드의 경우를 잘 보라...그들의 어려움을 어떤 정책으로 어떻게 이겨내고 겪어냈는지.....  
돈이 없어서 교육받기 힘든 사람, 치료받기 힘든 사람은 적어도 그들안에선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