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효과음과 OST의 적절한 사용이 돋보인 작품 코엑스 몰에 있는 '서태지M'관에서 국가대표를 관람했습니다. 영화는 대한민국 스키점프 국가대표들이 모이는 과정이 펼쳐지고 그들의 훈련과정과 갈등과 화해,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게되는 여정,좌절과 극복에 대해 군더더기 없이 잘 펼쳐내줬습니다. 예전에 재미있게 봤던 자메이카 봅슬레이 팀 이야기를 다룬 '쿨러닝'과 유사한 설정(큰 고깃집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아버지에게 쥐어사는 마재복의 관계)도 있었지만 큰 단점은 눈에 잘 띄지 않는 전형적인 스포츠 영화의 덕목을 잘 갖춘 작품인듯 합니다. 특히 비인기종목의 설움과 더불어 인생에서 루져로 살고 있는 각각의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서서히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되어가는지를 과장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잘 안배하며 관객들의 웃음과 울음을 잘 유도해낸 영리한 영화인듯 싶어요.. 더보기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1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