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는 현실을 얼마나 반영하여야 할까? 물론 '정답은 누구도 알수없다' 이다.
고부간,부부간,사돈간의 갈등을 끝장날때까지 보여줬던 '아내의 유혹'은 막장드라마의 판타지였고 꽃미남의 향연이였던 '꽃보다 남자'는 로맨스드라마의 판타지였다. 현실의 개입은 거의 찾아볼수도 없었고
시청자들도 그런것들을 원하지 않았다.
지금은 거의찾아보기 힘든 '대가족'의 이야기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펼쳐내는 김수현식의 리얼함(현실반영)에는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게 된다. 왜? 그녀가 가족을 다루는 작품에는 요란한 소동이 등장하지만 종국에는 따뜻함과 웃음,울음으로 모든것을 잘 버무리며 감동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기 때문일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대한민국을 관통하는 가장 큰 화두임과 동시에 가장 큰 관심을 받고있는 돈이 중요한 매개체가 된 '남자이야기'는 거기에 한 남자의 묵직한 복수극이 더해지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진듯 하다.
극중에서 중요한 모티브가 됐던 현실속 쓰레기 만두 파동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했던 언론과 인터넷의 폐해에 대해 이야기하는,
주식으로 인해 많은 돈을 잃거나 패가망신한 사람들이 존재한다고 이야기하는,
돈 없고 힘없는 서민이라 살곳 없어, 혹은 할 일을 찾아 들어왔던 삶터에서 재개발의 명목하에 용역깡패들의 쇠파이프에 다치고 목숨을 잃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고 이야기하는
드라마가 바로 '남자이야기'이다.
분명 이 드라마를 용산에서 재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건설회사의 사주 혹은 그 관할서 경찰서장, 경찰의 수뇌부들이 시청했다면 아마도 색깔론 운운하며 쓸데없는 드라마를 만들었다고 혀를 차고 타박할지도 모른다.(더 격한 표현을 쓰고 싶지만....ㅎㅎㅎ)이번 10부를 시청하고 있으니 아무리 아니라고 보려해도 용산참사의 일들이 겹쳐짐을 피할수 없었고 특히 주인공 '김신'이 분신을 하기 위해 휘발유인척 몸에 물을 끼얹는 장면에선 그 감정이 최대한 증폭되는것을 느꼈다.
명도시 시장이 김신에게 '데모'가 '데모크라시'(민주주의)에서 파생됐다고 설명해주는 부분에선 실제 지난주 명동골목길에서 개처럼 맞고 끌려간 시위대의 모습이 생각이 났고 동시에 청기와집 주인 아저씨가 과연 저런 기본적인것들을 알고는 있는걸까 라는 의문이 스쳐지나갔다.
개념없는 보도국보다 드라마 작가 송지나와 그걸 뚝심있게 촬영한 감독이 훨씬 개념있어 보인다.
그런데........이 드라마 보고 일부 국회의원들과 보수단체들이 빨갱이가 만든 거 아니냐고 시비걸까
걱정이 조금 되긴한다.
고부간,부부간,사돈간의 갈등을 끝장날때까지 보여줬던 '아내의 유혹'은 막장드라마의 판타지였고 꽃미남의 향연이였던 '꽃보다 남자'는 로맨스드라마의 판타지였다. 현실의 개입은 거의 찾아볼수도 없었고
시청자들도 그런것들을 원하지 않았다.
지금은 거의찾아보기 힘든 '대가족'의 이야기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펼쳐내는 김수현식의 리얼함(현실반영)에는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게 된다. 왜? 그녀가 가족을 다루는 작품에는 요란한 소동이 등장하지만 종국에는 따뜻함과 웃음,울음으로 모든것을 잘 버무리며 감동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기 때문일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대한민국을 관통하는 가장 큰 화두임과 동시에 가장 큰 관심을 받고있는 돈이 중요한 매개체가 된 '남자이야기'는 거기에 한 남자의 묵직한 복수극이 더해지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진듯 하다.
극중에서 중요한 모티브가 됐던 현실속 쓰레기 만두 파동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했던 언론과 인터넷의 폐해에 대해 이야기하는,
주식으로 인해 많은 돈을 잃거나 패가망신한 사람들이 존재한다고 이야기하는,
돈 없고 힘없는 서민이라 살곳 없어, 혹은 할 일을 찾아 들어왔던 삶터에서 재개발의 명목하에 용역깡패들의 쇠파이프에 다치고 목숨을 잃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고 이야기하는
드라마가 바로 '남자이야기'이다.
분명 이 드라마를 용산에서 재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건설회사의 사주 혹은 그 관할서 경찰서장, 경찰의 수뇌부들이 시청했다면 아마도 색깔론 운운하며 쓸데없는 드라마를 만들었다고 혀를 차고 타박할지도 모른다.(더 격한 표현을 쓰고 싶지만....ㅎㅎㅎ)이번 10부를 시청하고 있으니 아무리 아니라고 보려해도 용산참사의 일들이 겹쳐짐을 피할수 없었고 특히 주인공 '김신'이 분신을 하기 위해 휘발유인척 몸에 물을 끼얹는 장면에선 그 감정이 최대한 증폭되는것을 느꼈다.
명도시 시장이 김신에게 '데모'가 '데모크라시'(민주주의)에서 파생됐다고 설명해주는 부분에선 실제 지난주 명동골목길에서 개처럼 맞고 끌려간 시위대의 모습이 생각이 났고 동시에 청기와집 주인 아저씨가 과연 저런 기본적인것들을 알고는 있는걸까 라는 의문이 스쳐지나갔다.
개념없는 보도국보다 드라마 작가 송지나와 그걸 뚝심있게 촬영한 감독이 훨씬 개념있어 보인다.
그런데........이 드라마 보고 일부 국회의원들과 보수단체들이 빨갱이가 만든 거 아니냐고 시비걸까
걱정이 조금 되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