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개인적으로 배우 김선아의 열혈팬이다. 그녀의 인간성에 호감을 갖고 있고 그녀의 연기를 좋아하며 내 나름대로는 국내 최고의 배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삼순이'라는 강력한 전작 캐릭터에 그녀를 투영하기때문에 유쾌하고 코믹한 배우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지만 그녀는 울음과 슬픔을 표현하는 연기에도 일가견을 보여주는 훌륭한 배우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짧게 특별출연했던 영화 '황산벌'에서 계백 장군의 부인으로 출연하여 강단있는 남도여인의 모습을 보여준 연기는 기자시사회를 가졌던 당시 기자들에게 극찬을 받았을정도이다. 내가 특히 그녀의 눈물 연기중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영화 'S다이어리'에서 더 좋은 조건을 보고 떠난 연인이 떠나기전에 가르쳐줬던 비법대로 만든 카레라이스를 먹으며 서럽게 우는 장면과 비오는 날 차안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다. 이 두 장면은 볼때마다 나를 울컥울컥하게 한다.
생긴건 산적같이 생겼는데 부끄럽게도 난 남이 우는 모습을 보이거나 드라마나 영화에서 슬픈 장면 나오면 같이 목울대가 울컥거리며 눈물을 찔끔거릴때가 많다.
미래는 선거 운동을 하면 할수록 시정에 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능력없고 무식한 자기를 실감하면서 점점 자괴감을 느끼게 된다.그런 자신을 시장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물불 안가리고 뛰어주는 친구들이 피곤에 지쳐 잠든 모습을 본 미래는 방파제를 찾는다.
거기서 조국(차승원)이 써준 난해한 연설문을 목청껏 연습하다가 자신의 친구들과 인주시민에게 능력없는 자신을 뽑아달라 하는게 미안하고 죄스러워 파도소리 요란한 방파제 위에서 모두에게 울며 사죄하는 장면이 나온다.
평소의 나 같으면 분명 그장면에서 아마 신미래와 같이 울먹울먹했을것이다.
그런데 슬프지 않았다. 만약 연기를 판단하는 기준이 이성적인것과 감성적인것으로 나뉜다고 할때 이성적인 판단으론 분명 김선아의 그 연기는 예전의 어떤 눈물 연기보다 더 울림이 컸었던것 같다.
그런데 슬프게 느껴지지 않았다. 왜일까?
오히려 인터넷으로 수없이 마주치게되는 일명 노간지(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별명.나는 간지라는 말을 싫어하지만 어쩔수 없다.) 시리즈의 손녀와 해맑게 웃고 있는 전직 대통령의 모습에 울음을 삼키게 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그의 사진은 우릴 보고 웃고있다. 그렇게 웃고 있는 사진은 인터넷에 너무나 많이 떠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그가 우릴 떠난것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
드라마 밖 현실에서 이런 슬픔을 느끼고 있었기에 신미래의 아픔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은듯 하다.
왜 나는 그를 끝까지 믿지 못했나? 하는 자책감이 한동안 나를 괴롭힐것 같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표가 난다 했다. 그가 이렇게 내 마음속에 크게 자리잡고 있었는줄
이제서야 알게됐다. 얼마나 어리석은 깨달음인가? 얼마나 뒤늦게 깨달은 비겁함인가?
너무나 큰 아픔을 겪고계실 유족들께서 조금이나마 안식하고 평안해지셨으면 한다.
삼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명복을 다시 한번 빕니다.
지금도 좋은 드라마지만 시티홀 제작진도 이러한 현실에 더욱더 책임감을 느끼고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 그리고 현실에 대해서 조금더 생각할수 있는 좋은 드라마를 제작하는데 노력을 더 기울여줬으면 고마울듯 하다
당분간 두 개의 동영상을 포스팅하는 모든 글 하단에 배치시킬 예정이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연설
윤리강사 이현의 7,80년대 군부의 언론조작
특히 짧게 특별출연했던 영화 '황산벌'에서 계백 장군의 부인으로 출연하여 강단있는 남도여인의 모습을 보여준 연기는 기자시사회를 가졌던 당시 기자들에게 극찬을 받았을정도이다. 내가 특히 그녀의 눈물 연기중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영화 'S다이어리'에서 더 좋은 조건을 보고 떠난 연인이 떠나기전에 가르쳐줬던 비법대로 만든 카레라이스를 먹으며 서럽게 우는 장면과 비오는 날 차안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다. 이 두 장면은 볼때마다 나를 울컥울컥하게 한다.
생긴건 산적같이 생겼는데 부끄럽게도 난 남이 우는 모습을 보이거나 드라마나 영화에서 슬픈 장면 나오면 같이 목울대가 울컥거리며 눈물을 찔끔거릴때가 많다.
미래는 선거 운동을 하면 할수록 시정에 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능력없고 무식한 자기를 실감하면서 점점 자괴감을 느끼게 된다.그런 자신을 시장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물불 안가리고 뛰어주는 친구들이 피곤에 지쳐 잠든 모습을 본 미래는 방파제를 찾는다.
거기서 조국(차승원)이 써준 난해한 연설문을 목청껏 연습하다가 자신의 친구들과 인주시민에게 능력없는 자신을 뽑아달라 하는게 미안하고 죄스러워 파도소리 요란한 방파제 위에서 모두에게 울며 사죄하는 장면이 나온다.
평소의 나 같으면 분명 그장면에서 아마 신미래와 같이 울먹울먹했을것이다.
그런데 슬프지 않았다. 만약 연기를 판단하는 기준이 이성적인것과 감성적인것으로 나뉜다고 할때 이성적인 판단으론 분명 김선아의 그 연기는 예전의 어떤 눈물 연기보다 더 울림이 컸었던것 같다.
그런데 슬프게 느껴지지 않았다. 왜일까?
오히려 인터넷으로 수없이 마주치게되는 일명 노간지(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별명.나는 간지라는 말을 싫어하지만 어쩔수 없다.) 시리즈의 손녀와 해맑게 웃고 있는 전직 대통령의 모습에 울음을 삼키게 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그의 사진은 우릴 보고 웃고있다. 그렇게 웃고 있는 사진은 인터넷에 너무나 많이 떠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그가 우릴 떠난것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
드라마 밖 현실에서 이런 슬픔을 느끼고 있었기에 신미래의 아픔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은듯 하다.
왜 나는 그를 끝까지 믿지 못했나? 하는 자책감이 한동안 나를 괴롭힐것 같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표가 난다 했다. 그가 이렇게 내 마음속에 크게 자리잡고 있었는줄
이제서야 알게됐다. 얼마나 어리석은 깨달음인가? 얼마나 뒤늦게 깨달은 비겁함인가?
너무나 큰 아픔을 겪고계실 유족들께서 조금이나마 안식하고 평안해지셨으면 한다.
삼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명복을 다시 한번 빕니다.
지금도 좋은 드라마지만 시티홀 제작진도 이러한 현실에 더욱더 책임감을 느끼고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 그리고 현실에 대해서 조금더 생각할수 있는 좋은 드라마를 제작하는데 노력을 더 기울여줬으면 고마울듯 하다
당분간 두 개의 동영상을 포스팅하는 모든 글 하단에 배치시킬 예정이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연설
윤리강사 이현의 7,80년대 군부의 언론조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