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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패밀리가 떴다 -- 윤아도, 태연이도 좋아..하지만 컨셉의 반복은 좀...

 <<이사 하고 있습니다.2009.02.23 00:54 에 다음 블로그에 포스팅한 글입니다. >>

2월 22일에 방영된 SBS '패밀리가 떴다'에서 소녀시대의 윤아가 출연했다. 아직 한 주분이 더 남았지만 예전에 같은 '소녀시대'출신인 태연이가 출연 했던 2008년 추석특집과 큰 차이점이 없어 보인다.

태연(윤아)의 존재에 프로그램 내내 오버스럽게 환호하던 남자게스트들의 모습들,
반면 언니들은 어리디 어린데다 예쁘고 귀엽기까지 한 동생들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점,
태연(윤아)과 젊은 총각인 이천희(대성) 엮어서 둘만의 짧은데이트를 가졌던 점,
잠자리 순위선정때 언니들에게 미움을 덜 받으려 아부삼아(?) 맏언니 이효리의 U-GO-Girl(텐미닛)을 겯들인 점.
등은 나이 어린 여자 아이돌이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시에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 혹은 생존 법칙이라 할수있는 것 같다.

특히 젊은 남녀들(태연-이천희,윤아-대성)의 데이트때는  예민의 '산골소년의 슬픈 사랑 이야기'가 BGM으로서 공통적으로 깔렸고 두 남녀의 컨셉 역시 서울 소녀와 순박한 시골 소년으로 잡았다.태연때는 솔잎을 땄고 윤아때는 냉이를 캐러 갔다.
태연과 윤아 모두 시골 생활에 털털하게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천희는 발레로써 엉성함을 드러냈고 대성인 개를 무서워하는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시골에 놀러가서 펼쳐낼수 있는 컨셉과 이벤트,놀이등이 한정적이라는 점은 충분히 이해할수 있지만 조금만더 약간의 변주를 더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주에는 머무는 동네에서 작은 공연을 준비한다고 한다.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해본다.

개인적으로 '패밀리가 떴다'의  초반에 마을 사람들 모습이 안보이는 드라마 셋트장 같던 모습에서 점점더 주민들과 가까워지고 밀착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것이 좋아보인다. 꾸준하게 그런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ps 나는 프로그램 초반에 유재석이 멤버들에게 전화하는 모습을 왜 일부러 방영해주나 하는 의문을 가졌었는데 MC들의 근황을 알리면서 자연스럽게 그들의 최근 활동 모습 즉 김수로는 연극출연,대성인 자서전 출간,김종국은 콘서트 개최함을 시청자들에게 어필하려는 의도가 있음을 알게됐다.(나만 늦게 깨달은건가?) 그럼으로써 MC들의 활동에 간접광고효과를 노리는 것이겠지?  자연스럽게 욕먹지 않을 정도로....노련하다 '패밀리가 떴다' 연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