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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요,가수,팝

소녀시대(태연,티파니,수영 편)-한 삼촌팬이 느낀 1집과 Gee금의 멤버들의 이미지 변화

<<이사 하고 있습니다.2009.02.28 08:34 에 다음 블로그에 포스팅한 글입니다. >>

주의)글제목이 무슨 논문같기도 하지만  이 잡문은 소녀시대(이하 소시)에 대한 지극하고도 지극한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니까 혹시나 딴지 거실분들은  다른 장소를 찾아보심을 권한다.

될수 있으면 케이블 방송에서의 모습들은 뇌리에서 지우고 공중파에서의 이미지 변화에 대한 이야기만 하도록 노력해보겠다. 왜냐하면 적극적이고 부지런한 팬이 아닌 보통의 호감을 느끼는 대중들은 많은 시간을 투자해가며 케이블TV나 인터넷을 찾아가면서 그녀들의 모습을 찾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보통 대중들의 눈에 비친 소시의 모습,이미지의 변화를 읽어봄으로써 소시가 앞으로 어떤 식으로 대중들에게 친근함을 지속,상승시키면 좋을지 개인적으로 읊어보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 

케이블TV와 인터넷에서의 소시 모습은 최소한으로 언급 하려고 노력하겠지만 필자가 소시가 Gee로 컴백한 후 단기간에 너무 많은 소시의 예전 영상과 인터뷰,사진에 노출된바 그 간극을 정확히 지키리란 보장은 별로없다는 점을 알려드린다. 한마디로 중언부언에 횡설수설할 가능성이 크다는 야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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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가 데뷔할 즈음엔 난 아이돌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을때였다. 그런데 계속 들려오는 '다시만난 세계'(이하 다만세)의 긍정적인 가사와 호감가는 맬로디 라인이 귀에 감겨왔고  거기에 내눈엔 왕따처럼 보였던 단발 파니의 눈웃음에 관심이 가게 됐다.

그렇게 시작된 관심은 후속곡인 '소녀시대' 뮤직비디오 속의 모습으로 내눈에 가장 많이 들어왔던  태연이로 이어졌고 지금은 태연이와 더불어 써니의 애교에 몸이 후끈 달아 있는바 단신듀오라 불리우는 그 둘을 가장 아끼고 있음을 밝혀둔다. (근데 이걸 왜 굳이 밝히는 걸까? - -; )

물론 나머지 7 명의 소녀들의 매력도  매일 같이 재발견하는 요즘이라 참 즐겁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같이 짜증나고 힘든 시기에 이들의 컴백은  내 삶의 청량제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룹활동에 개인활동, 각종 CF, 화보,팬들이 찍은 직캠,사진들이 인터넷에 차고 넘칠 지경이라 몇일째 검색을 해도 이들의 새로운 모습은 끝이 없다.노래와 춤,거기다 이쁜데다 애교까지 넘치니, 남자들이 여성에게 원하는 거의 모든(아직 나이가 어려서 성숙미라던가 요염함은 아직 부족해보이지만 그건 시간이 해결해 줄것이다.) 매력을 제각각 개성있게 갖춘 이 아이들에게 빠진 팬들은 당분간 다른 대체제를 찾을 생각이 별로 없어보이는듯 하다. 하지만 살벌한 쇼 비즈니스 세계에서 멈춤이란 곧 죽음과 같아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계속 변신을 꾀해야 하는건 수만 형님이 잘 아실터...아이들을 한 자리에 내버려둘리 없다..영민하고 열정적인 아이들도 멈추려하지 않을터이고...

그럼 이제 시작이다.


태연---탱구,꼬꼬마리더인 이 아이는 트로트,팝,발라드,댄스 등 쟝르에 구애받지 않는 소녀시대  리드 보컬이다. 스스로 애교를 못떠는 성격이라곤 말하지만 상황이 편하다고 느끼면 무한 애교를 펼치기도 하고 까불기도 엄청 까부는 것으로 봐서 그말을 곧이 곧대로 믿을 팬은 별로 없을듯 싶다.


     
(내숭?가식? 절대 그런거 모른다...난 나의 길을 갈뿐인건가?)

요즘엔 시도 때도 없이 돌아가는 TV방송및 라디오 카메라,팬들의 캠코더 때문에 카메라 스트레스가 생겼다고 한다. 소녀시대의 휴지기에 인기드라마의 OST인  '만약에','들리나요' 로 가장 활발한 솔로활동을 벌였고 그로인해 일반 대중들에게 '소녀시대'는 몰라도 가수 '태연'은 인식하게 만들었다. 일이 잘 풀릴려고 했는지 국민 여동생 김연아가 그녀의 노래를 연속으로 방송에서 불러주는 통에 그 파장은 더 커졌다. 되는 놈(놈이 아닌가?? ^^;)은 어떻게든 된다는걸 보여준 케이스다. 그렇게 생성된 관심은 자연스레 '소녀시대'라는 걸그룹으로 이어졌고 이 아이로 인해 '소녀시대'로 인도된 소시팬들이 제법 있으리라 예상해본다.

               
소시 1기(다시만난 세계[이하 다만세],소녀시대,baby baby,Kissing You)활동 당시 공중파 예능프로에서 가장 기억에 남던 방송은 스타골든벨이였다. 당시 오지헌의 겨드랑이 테러에 거의 기절하며 눈물을 쏟던 그녀가 너무 안쓰러우면서도 귀여웠다.

     
 이 녀석에게 세상에서 젤 혐오스런게 뭐냐고 물어보면 오지헌 겨드랑이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Gee로 컴백할  초기,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의 설화로 마음고생이 심했던지 그 일 직후  모 가요프로그램에서 1위 수상 후 무대위에서 여간해서 울지 않던 아이가 멤버의 품(내 기억으론 써니)에 안겨서 울었던 걸로 기억한다.


  (아프냐? 나도 아프다....그렇지만 성장통이라 여겨보면 어떨까?)

물론 후에 자신의 경솔한 언행에 대해 정중하게 청취자들께 사과를 드렸다. 비싼 수업료를 치뤘지만 앞으로 연예인으로서 겪을 홍역들에 대한 좋은 예방주사가 되었길 팬으로서 빌어본다. 1기때와의 큰 이미지 변화는 없는 듯 싶다. 가장 큰 변화라면 역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의 정형돈과 가상 결혼을 감행했다는 것일텐데 여기서는 아마 타인에 대한 배려나 이해심같은 이 아이만의 장점이 표현되어 대중들의 호감을 더 끌어내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보게 된다.

이 아인 다른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노래 부르는 모습만 보여줘도 기분이 좋아진다.좋은 작곡가,작사자,프로듀서만 계속 만난다면 이 아이의 생명력은 거의 무한대라고 할수 있을것이다. 요샌 방송에서의 발언권을 멤버들에게 많이 양보하는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하긴 라디오 DJ하면서 말이라면 원없이 할터이니까 그럴만도 하다.

( 서현아 넌 마지막 파트에 나올거야 기다려줘....너는 피아노씩이나 칠줄 아니? 난 컴터키보드 밖에 못 치는데...- -; )



티파니--이 아인 별명만 A4 용지로 1장이다 넘어가자.'소시'가 내 눈에 최초로 띈 걸로 기억되는 MBC 음악중심의 데뷔무대에서 그녀는 그 많은 인원(처음엔 몇명인지 관심도 없었고) 중에 혼자 단발이였던게 인상깊었다. 'SM이 슈주로 재미 좀 봤나부다 이젠 여자애들을 떼거리로 내보내내'  라는 생각과 '왜 쟤는 헤어스타일이 혼자 단발일까? 그룹에서 왕따인가? 좀 불쌍한데..'라는 말도 안되는 억측을 하기도 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왜 머리카락이 짧다는 것만으로 티파니를 왕따라고 생각했을까? 그 엉성한 손 좀 어케 좀 해봐라 쫌...)


 마침 당시 IPTV를 설치했기 때문에 공중파 가요프로그램들을 이것저것 다운받아서 살펴볼수 있었는데  역시나 내 느낌엔 여전히 그 아이가 멤버들과 겉도는것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그 아이는 내 짐작과는 다르게 계속 그렇게 밝게 웃어제꼈다. 구김살이 없었다. 계속 보고 있으면 보는 사람의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웃음이였다.그렇다. 그게 차후에 이효리 이후 최고라는 수식어가 붙은 티파니의 눈 웃음이였던 거다. 솔직히 이때는 태연이의 클라이막스 파트고 여타 멤버들의 퍼포먼스가 이 아이의 웃음에 모두 묻혀보였다.(내 눈에는)


(그렇지..내 친구 직장동료가 그 웃음에 빠져서 하루종일 소소가백서 동영상을 돌려봤다며 "티파니가 멀쩡한 얘 하나 버려놨다"는 친구의 하소연을 들어야만 했어....책임질겨?)

다만세를 필두로 한  1기 활동때의 소시를 알고 좋아했던 남자 팬들이라면 티파니를 거치지 않고 다른 아이들에게 바로 관심을 가졌던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것이라 예상해본다.태연이가 일반대중들에게 어필해 소시로 이끄는 전도사라면 티파니는 그 인기를 증가시켜 다른 멤버들로 이전 시키는 허브 같은 역할을 많이 했었으리라.

지금은 다른 멤버들의 진일보한 인기 앞에 상대적으로 예전과 같은 파괴력은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얼마전 실시된 모 설문조사에서 ''봄과 가장 잘 어울리는 꽃미녀'( http://media.daum.net/entertain/broadcast/view.html?cateid=1032&newsid=20090224092016515&p=poctan)에 구하라,이연희,한가인등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해서 아직은 퐈니퐈니 티파니의 매력적인 '어깨올리기 미소' 파워가 여전함을 증명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만 이제는 눈웃음과는 다른 매력을 일반 대중들에게 어필할때가 아닌가 싶다.현재로선 애교로는 써니에게,언변으론 수영에게,보컬 실력으론 태연과 제시카에게 한 수 접고 들어갈수 밖에 없는게 사실이다.원하는게 방송,연기쪽이 아니라면  싱어로서의 영역을 지금보다 더 발전시켜야 할때인듯 싶다.  발군의 영어실력으로 소시가 영어권으로 진출하게 되면 큰 역할을 중요한 재원이기도 하다.(파니가 영어 잘하는거 모르는 사람 있나? 아는척 하기는...- -; )

미니앨범 활동 종료와 더불어 이 아이의 솔로 활동이 시작 되었다  SBS 드라마 '자명고'의 OST '나 혼자서'를 발표한후 각종 음원 차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팝송쪽에 더 강점이 있어 보였는데
내 판단 미스였던것 같다.유려한 멜로디를 굉장히 잘 소화낸듯 싶다. 다만 아쉬운것은 감정이 폭발하는 부분이 짧고 약하다는것인데 대중들은 이 곡을 얼마나 지지해줄지 기대된다.

수영--1기때의 내 기억에 각인된 대표적 모습은 홈쇼핑 쇼핑 호스트 상황모사였다. 얼마나 준비했는지 모르겠지만 가상의 상품에 대해 이런저런 설명을 막힘없이 일사천리로 전하는것을 보면서 '쟤는 나중에 쇼핑 호스트를 해도  크게 성공하겠다'싶었다. 그 외엔 큰 인상깊은 활동이 보여지지 않았다.


                                      (수영아 너의 능력의 끝은 어디인게냐? )


하지만 Gee활동 이후에 이런 저런 경로등으로 알게된 그녀의 장점은 발군의 방송감각으로 여러 예능 피디들에겐 어린나이에 불구하고 비교적 신뢰할만한 게스트라는 점을 어필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Gee금의 이 아이의 포지션은 소시내에서 최고의 입담과 방송센스로 인해서 1기때보다 훨씬 폭넓어 질것이라 점쳐진다.아직까지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사인을 얻지는 못하지만 이 아이에겐 윤아의 대중성과 유리의 활기찬 모습을 한 몸에 수용 할 수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어보인다.조만간 개인활동이 폭발적으로 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이 아이가 이벤트성으로라도 TV 홈쇼핑에서 유명 쇼핑 호스트들과 좌웅을 겨뤄보면 어떨까 하는 재미있는 상상을 해보기도 한다.쇼핑광들에까지 '소시'의 영향력을 행사 할수 있는 달란트가 이 아이에겐 충분히 있다.자신들이 출연했던 PMP광고를 홈쇼핑으로 연결해서 직접 자신이 쇼핑 호스트 역할을 하는것도 흥미롭지 않을까?  이런 진행 능력이 최고로 발휘되는 시점에 이르게 되면 아마 우리나라 최고의 예능 여자MC 혹은 쇼핑 호스트로 변신해 있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어렵지 않게 해볼수 있다. 어렸을때 일본에서 가수 생활을 해봤기 때문에 일본에서 소시의 활동이 펼쳐진다면 중요한 소임을 맡을것 같기도 하다.


                         (큐시트를 잡은 폼새가 프로의 그것처럼 여유롭다.너  20살 맞냐?)


그리고 한가지 더 순정만화라는 영화의 작은 배역을 따내기 위한 오디션에 참가 당당히 캐스팅 되어 촬영을 했다고 한다.연기 욕심도 큰 아이다.늘씬한 몸매에,이쁜 외모에,청산유수의 언변으로도 충분할 터인데 이 아이는 뭔가를 이루려는 듯한 열정까지 가지고 있다.

발전 방향으로 따진다면 소시 멤버중 가장 다채로울 수 있는 능력이 엿보이는 아이다.
멀티플레이어...최수영

젠장...정말 우월한 유전자가 있긴 있나보다
밑에 만화는 수영과의 인연을 얘기하는 강풀의 자랑질이다...읽던지 말던지....부러워하면 지는거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