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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소녀시대와 슈퍼쥬니어가 맞짱을 뜨면 누가 이길까?

실제로 싸운다는 소리는 절대 아니니 오해없으시길 빈다.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는 같은 소속사 식구다. 이들이 함께 무대에서 보여주는 모습들은 남매나 동네 오빠와 여동생같은 편한분위기가 느껴진다. 공공연히 서로의 무대에 올라 도움을 주고 받고 홍보도 신나게 해준다.

그런 그들이 CF 현장에서 맞붙었다.

소녀시대는 '굽네치킨'이라는 회사의 CF에 출연하고 있다. 그녀들의 이미지가 들어간 각종 사은품과 유료 사은품들이 제공되는 소문이 나면 닭이 동이 나기 일쑤라는 소문이 공공연히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이른바 삼촌팬들의 '소녀시대' 사랑이 한 치킨회사의 매출을 엄청나게 끌어올려줬다는 얘기다.

'소녀시대'의 팬들에겐 이 치킨회사는 단순히 먹거리를 제공하는 회사가 아니라 예쁜 소녀들의 모습을 사진이나 포스터에 담아 제공해주는 팬시전문점이나 진배없다. 거기에 포스터나 달력,다이어리를 들고 남사스럽게 남들 눈치 볼 필요없이 안방까지 친절하게 배달해준다고 하니 팬들 입장에선 이 아니 좋을쏜가 이다

이에 자극받은 치킨 업체들은 젊은 스타들을 자신들의 CF에 출연시키느라 골머리를 썩고있다. 좋은 이미지를 지닌 밝고 건강한 아이돌 그룹을 찾는게 급선무였다. 그러다 교촌은 '슈퍼주니어'를 선택한듯 하다.

교촌이 만약 굽네치킨의 '소녀시대'를 벤치마킹해서 그들을 CF주인공으로 낙점한 것이라면 그 성공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방법이 한 가지 있다. 굽네치킨 처럼 유,무료 사은품을 제공해보면 된다. 슈퍼주니어가 자신들의  팬덤이 가지고 있는 구매력을 최대한 끌어낼수 있다면 교촌은 굽네치킨같은 성공을 이룰수 있을 것이다.

아 또다른 변수 한가지....

굽네치킨은 요새 유행하는 오븐구이형 치킨을 판매에 주력하는 업체이고 교촌치킨은 전통적으로 식용유에 튀긴 닭을 판매하는 업체이다. CF주인공의 마켓팅 파워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먹는 음식은 맛도 최소한 담보를 해줘야 한다. 그래야 출연했던 스타도 출연시킨 업체도  Win-Win 할수 있을테니까 말이다.

SM에서 회식이나 간식 자리에서 치킨을 주문하려면 교촌으로 주문 해야할까?  굽네치킨에서 주문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