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덕만과 미실,김춘추 파격VS구태VS파격 덕만이 안강성의 촌장의 가슴을 칼로 내리치는 순간 그녀는 순간적으로 미실이 되었습니다. 미실의 가르침을 그대로 현실정치에 적용한것이라 할수 있지요. 군령을 어기고 후퇴하던 낭도들중 자신의 목숨을 구한 낭도의 목을 쳐야했던 미실과 덕만은 거의 같은 경험을 한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둘은 다른듯하나 비슷하고 비슷한듯하나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황후에 집착한 미실은 하나의 틀안에 갇힌 고정관념에 몇십년을 살아오다 스스로 왕이 되겠다하는 덕만의 기개에 적지않게 놀라버리고 말았습니다. 내노라하는 장군들과 화랑들도 그녀의 앞에서 쩔쩔매는 여장부 미실도 스스로 왕이 되겠다 생각한적은 단 한번도 없었지요. 예전 故 노무현 대통령의 인터뷰 중에 '구시대 정치의 막내'라는 표현이 불현듯 생각이 나더군요. 신라를 좌지우지할.. 더보기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84 다음